매일 커피부산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 옆에는 항상 커피박 통이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내릴 때마다 약 40g의 커피찌꺼기가 쌓입니다. 하루 100잔이면 4kg. 전국 수만 개 카페에서, 매일, 반복됩니다.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22년 말 기준 10만 개를 넘었습니다. 편의점 전국 총합보다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카페가 많다는 것은 부산물도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수거 경로가 없으면, 그 모두가 생활폐기물로 귀결됩니다. 카페 한 곳이 하루 배출하는 커피박은 적게는 2kg, 많게는 10kg이 넘습니다. 이것을 따로 처리할 인프라가 없습니다.

커피박은 추출 직후 수분이 약 60%입니다. 방치하면 빠르게 곰팡이가 생깁니다. 카페에서 며칠이라도 보관하려면 냉장고 공간이 필요합니다. 개인 카페는 그 공간도 여유도 없습니다. 그날 만들어진 커피박은 그날 쓰레기로 처리되어야 합니다.

국내 커피박 발생량은 연간 45만 톤에 육박하며 서울에서만 매일 145톤이 쏟아집니다.

커피찌꺼기는 생활폐기물입니다. 수거된 봉투는 소각 시설로 갑니다. 1톤을 태우면 이산화탄소 338kg이 나옵니다. 45만 톤이 모두 소각되면 연간 약 17만 100톤의 CO₂입니다. 승용차 69,000대가 1년간 달리는 것과 같은 양입니다. 커피찌꺼기는 수분이 약 60%입니다. 소각 효율이 낮습니다. 제대로 연소하려면 다른 폐기물과 혼합하거나 사전 건조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탄소를 줄이기 전에 에너지가 먼저 들어갑니다. 매립하면 더 복잡해집니다. 땅에 묻힌 커피찌꺼기는 메탄을 내뿜습니다. 메탄의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34배입니다. 처리 방법이 바뀌어도 배출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

수거 파이프라인이 없으면 커피찌꺼기는 계속 소각됩니다. 우리는 이 원료가 소각으로 가기 전에 다른 경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수거, 건조, 품질 관리, 공급 연결까지 풀어야 할 단계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개발 중인 소재는 그 경로를 만드는 시도 중 하나입니다. 커피박이 실제로 무언가가 되어야 수거할 이유가 생깁니다. 수거 이유가 있어야 파이프라인이 만들어집니다. 그 순서가 우리에게는 중요합니다.

우리가 개발하는 소재는 한 해 45만 톤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재가 실제로 쓰이기 시작하면 원료 수요가 생깁니다. 수요가 생기면 수거 경로가 만들어집니다. 경로가 생기면 더 많은 커피박이 소각장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첫 번째 고리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